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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미니즘 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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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시,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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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충현

정가 : 13,500판형 : 153*225mm

페이지 : 232 발행일: 201791

ISBN : 978-89-94803-41-8 03330

출판사 : 물병자리

전화번호 : 02) 735-8160 팩스 : 02) 735-8161

홈페이지 : www.aquariuspub.com 트위터 @AquariusPub

 

 

 

 

# 왜 우리에게 여성성의 참의미를 알아가는 페미니즘이 필요한가

고대의 지혜를 통해 현대의 페미니즘을 살펴보는 <다시, 페미니즘>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부장제의 시작이자 핵심은 고대 영적 세계관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고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철학자와 기득권자들은 세상을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했고, 그 과정에서 여성성은 부정적이고 악하며 미성숙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여자는 남자에게 부속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오늘날의 페미니즘은 이러한 가부장제의 토대가 되어 준 고대 영적 세계관을 거부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의 페미니즘 양상과는 다른 시도를 한다. 가부장제의 틀을 닦은 철학자들의 세계관을 처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해석 방식을 수용은 하되, 문제점과 한계점을 짚어가며 균형 잡힌 성숙한 재해석을 하고자 한다. 되풀이하자여 살펴보되.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롭게 보자는 것이다. 책의 제목이 다시페미니즘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도는 페미니즘적이지 못하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한 고대인의 해석방식을 수용하지 않고 지금의 현실에 맞는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도 되지 않는가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현실이라고 그 비판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처했던 많은 문제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보고 판단한 데서 비롯되었고, 현상에만 집중한다면 당장은 편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음을 말한다.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고, 그 문제의 발단을 제공하는 지점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과거에 교육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던 여성들은 남성이 해석해 주는 세계관을 비판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 과정에서 가부장제는 지금까지 브레이크 없이 강력해졌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부장제라는 역사, 그리고 가부장제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이를 통해 가부장제가 왜곡해온 여성성을 다시 해석하여 무너진 여성성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하고, 조화의 가능성과 진정한 자유에 대한 통찰하고자 한다.

 

#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스스로가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었으며 오히려 가부장적 세계관을 가졌던 남성이라고 고백한다. 그랬던 그가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만난 고대 철학과 신화, 경전 등 고대의 지혜를 탐구하다가 여성성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덕분에 그는 강력한 가부장제가 숨 쉬는 역사를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수메르, 이집트, 그리스 등 고대 시대의 철학과 신화, 경전을 통해 여성성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살핀다. 이를 살펴보는 이유는 가부장제를 낳은 고대 영적 세계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나 여러 갈등의 핵심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고, 결국 우리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다고 설명한다.

 

페미니즘은 남성을 선, 여성을 악이라고 구분 지었던 고대의 이분법적인 세계관과 그 산물인 가부장제를 겨냥합니다. 하지만 고정된 이분법을 문제 삼기에, 페미니즘은 단순히 남녀 문제의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 보편적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한쪽은 우월하고 다른 한쪽은 열등하다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모든 것을 단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 선과 악으로 구분하려는 극단적인 대립구도로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 무질서한 세상에 좌절하는 우리가 오늘날 많은 부자유의 문제, 즉 고정된 이분법의 문제에 있어서 귀중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의 초반은 페미니즘에 대한 글이라고 하기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가부장제를 형성한 고대의 영적 세계관을 적나라하게 고찰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세계를 남성 중심으로 해석한 고대 철학자들을 비판하고, 세계관을 재해석하여 여성성의 가치와 의미를 풍부하게 열어 놓는다.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을 떠나, ‘인간그 자체의 조화롭고 자유로운 길을 페미니즘과 함께 모색한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일까? 혹시 페미니즘이 남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는 않을까? 페미니즘은 남녀 대립의 구도 속에서 전개되어야만 할까? <다시, 페미니즘>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기존의 페미니즘 책과는 조금 다르게 대답한다.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거나 투쟁심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공존과 조화를 말하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바뀌어 가는 세상이 필요하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인간의 미래에 관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지은이 이충현

어린 시절 저자는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눈을 감으면 자신을 삼킬 듯 거대하고 검은 우주 공간이 눈 앞에 떠올랐다. 그 광경을 보며 우주라는 공간에는 과연 끝이 없을까? 끝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등 애늙은이 같은 질문들을 던지곤 하였다. 하지만 학교를 가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그런 질문을 떠올리는 것 자체를 잊게 되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다보니 어느덧 존재의 구멍을 느끼고 삶의 공허함과 불안감에 빠져들었다. 하던 일을 정리하고 주변 인연들을 잠시 물리면서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돌아 가다보니 어린 시절 했던 질문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저자는 여전히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철학, 종교, 심리학,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부한다. 각 분야의 학문들 속에서 보이는 공통적이고 연결되는 맥락을 찾는 데 흥미를 느낀다. 현재 희망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고 철학상담치료사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싱글의 철학』『리더의 불편한 진실』『그리노믹스가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1장 두 개의 성

01 사랑과 증오를 만드는 남녀의 욕망

02 대지의 시대, 하늘의 시대

03 고대인들은 영혼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04 이분법의 시작은 고대 영적 세계관으로부터

 

2장 가부장제와 고대인의 세계관

01 가부장제의 시작

02 창조에는 리듬이 있다!

03 왜 여성은 불완전한 존재였을까?

04 여성을 악으로 본 이유

05 생명을 주는 자는 남성이다?

06 고대인의 해석을 문제삼다

 

3장 고대의 성()과 문화

01 ()이 문명화를 이끌다

02 ()은 왜 타락했을까?

03 우리가 몰랐던 성() 결합의 의미

04 매춘 개념을 통해 알아보는 고대인의 성() 관념

05 매춘에는 신성결합의 의미가 있었다

06 ()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얻으려 한 고대인들

07 여성의 몸과 성은 본래 타락이 아닌 선망의 대상

08 우리에게 타락하지 않은 성()이 간절한 이유

 

4장 영혼의 페미니즘

01 다르게 해석하는 해님과 달님

02 대지에 숨겨진 풍부한 의미들

03‘어둠밝음은 다른 말일까?

04 숫자 3과 여성성의 관계

05 물과 대지는 스스로 낳는다

06 여성성과 남성성이 만난다면

07 양성구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페미니즘

08 우리의 삶은 왜 모슨투성이일까?

09 페미니즘의 본질에 대하여

10 전체와 부분은 어떤 관계일까?

11 이분법에는 관점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12 다양한 관점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13 페미니즘은 상식이다

14 페미니즘은 양심이다

15 페미니즘은 신비이다

16 페미니즘은 타자를 어떻게 이해할까?

17 자유는 아름다운 하나를 만든다

18 소피아는 여성명사!

19 대지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우리들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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