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현재 우리는 지난 3천년 동안의 문명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반도체 문명으로 바뀌는 대혁명 시대의 입구에 서 있다. 그리고 천하대란은 이미 시작됐다.
이 책은 천하대란을 극복하고 새 문명을 이끌 국가 모형으로 ‘플랫폼 국가’라는 새로운 국가 모형 또는 개념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한다. 플랫폼 국가는 근대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일본을 거쳐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와있으며 일반적인 국가에 비하면 몇 배, 몇십 배 강한 국력으로 세계를 지배해 왔다.
이 책은 또한 근대와 현대를 지배해온 강대국으로서 플랫폼 국가들의 생장쇠멸과 변천 과정을 밝히고 다름 아닌 우리 민족이 미래의 반도체 문명을 이끌 ‘홍익인간 모형’이라는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플랫폼 국가를 만들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선도하는 한국대혁명의 서막을 열었노라고 단언코자 한다.
이 모형은 철학자나 역사가, 정치가들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대자연과 인간 공동체가 진행하는 생명의 과정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다. 이 모형은 우리 민족이 현실에서 실제로 행동한 여러 운동의 원리를 담고 있다. 또한 근대세계를 지배하던 패권 국가로서 플랫폼 국가의 원리를 설명한다.
■ 홍익인간형 플랫폼국가로 가는 한국대혁명
최동환 지음|물병자리 펴냄|432쪽|18,500원
김승일 기자 present33@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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