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을 내 일자리를 뺏는 경쟁자로 생각하지 말고, 인공지능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즉 인공지능을 우리 일자리를 빼앗는 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자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제까지 직장인들이 해왔던 업무를 잘 살펴보면 인공지능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부분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에게 과감하게 넘기고, 직장인들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협력자로 생각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출 때 직장인들이 진정으로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보이리라 확신한다. <13쪽>
인공지능 시대에는 정보재뿐만 아니라 일반 재화도 한계비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점차 가격이 낮아진다. 산업사회에서 일반 재화를 생산할 경우에는 시설 투자비뿐만 아니라 운영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량생산을 하더라도 가격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운영비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고, 로봇 등 생산에 들어간 설비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원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진다. <53쪽>
인공지능 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고객 맞춤형 생산은 단순히 고객의 요구에 맞추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제안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객 요구 예측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도 모르는 잠재적인 요구 사항을 알아내고 제안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111~112쪽>
『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
김송호 지음│물병자리 펴냄│232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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